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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외출. 집 근처에 베이비카페가 있다. 당당이 어린시절(?) 문센다니며 안면을 튼 엄마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는데, 오늘 연말 모임으로 만나자고 해서 내가 맥수술후 병원 외에 첫 외출을 감행했다. ㅎ 베베엔젤 베이비카페. 수완지구 대방 5차 근처에 있는 카페인데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시설 깔끔+음식 양호 해서 여기서 잘 모인다. 우리는 오늘 애기만 6명 어른 5명이라 미리 대관을 해놨었다. 조리실 쪽 2층 놀이방에서 보이는 1층 모습. 2층 놀이방. 2층 놀이방 바로 아래 편백 칩 공간. 주로 누워있느라 사진으론 못 찍었지만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그 옆엔 볼풀장, 1-2명 들어갈서 뛸 만한 트렘펄린, 졸리점퍼, 푸쉬카가 여러 대 있는 공간도 있다. 음식 메뉴도 다양한데 우린 가면 거의 돈가.. 2021. 12. 30.
요즘 유행하는(?) 말들 남편이 SNL에 게스트로 배우 신혜선이 나왔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며 같이 보자고 했다. 그 중 고등학생으로 변장(?)해서 임무수행하는 30대 여경찰로 나오는 에피소드를 봤는데…. 진짜.. 머선 129… 고등학생들이 쓰는 말은 알아듣는 말이 손에 꼽고 신혜선이 말하는 90년-2000년 초의 말들은 못알아듣는 말이 1도 없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많관부는 추측 가능했고, 킹정, 머선129 이런 말들은 겨우 알아듣기는 하나 슉슉 거리는거나.. 그외 스우파(?) 이런 것들은 티비를 안 보는 나에겐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였다. 문득,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부들의 힙한 모습들이 떠오르며 나는 당당이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충분히 공감하고 서로 알아들을만한 말로 대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021. 12. 29.
22주 1일 하루하루가 쌓여간다. 끼끼는 500그람 정도가 됬을거다. 호흡 연습을 시작하는 시기라고 하고.. 침대 가만히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끼끼의 딸꾹질이나 움직임을 고스란히 느끼게된다. 병원에서도 잘 크고 있다고 했고 이제 곧 정밀 초음파도 보게될텐데, 끼끼는 건강할거라 믿는다. 다만… 나는- 임신하고 자궁경부무력증이라는 이벤트가 터지면서 하루하루 끼끼가 잘 지내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또 무슨 이벤트가 터지진 않을까 걱정스럽다. 지난 진료 때 경부에 대한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와서 경부에 대한 걱정은 줄었지만 자궁하수 증상이나 요 며칠새에 시작된 다시 시작된 치질증상으로 또다시 걱정이다. 주수가 찰 수록 아이가 무거워지니 하수 증상이 심해질거라 예상은 했지만 거기에 치질까지 시작되다니 당당이 때 별 탈.. 2021. 12. 26.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당당이는 레고 야옹이가 추울 것 같다며 옷 속에 쏙 품어준다. 품에 안고 다니며 흐뭇한 표정으로 계속 확인한다. ㅋㅋ 아침 먹고 아빠랑 눈 만지러 간다며 외출한다. 세일할 때 산 스키바지 잘 써먹네 ㅋㅋ 너무 크게 샀나 싶긴 하지만 몇번 안 입는 스키바지니 내년에도 써먹을 정도라 만족. 겉옷도 양면이라 베이지색이 더러워지면 회색으로 입히면 될 것 같다. 대신 회색으로 입힐 땐 찍찍이 까슬한 면이 몸 쪽으로되어있어서 좀 불편하긴 할 듯. 나간 김에 도서관 들러서 책 반납하고 신나게 놀고 과일도 사오고, 2시간 정도는 놀고 오면 좋겠는데- 아빠나 아들이나 체력이 버텨주려나-? ㅋㅋ 내 새끼지만 넘모 귀엽다. 2021.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