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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내 생애 프로포즈를 받는 날이 올 줄이야..ㅎ 남편에게도 딱히 이렇다 할 프로포즈를 받지 못했는데!!! (편지와 귀걸이 선물 받음ㅋ) 오늘 아들에게 프로포즈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들기 전에 불을 꺼놓고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곤 하는데 오늘은 무슨 이야길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상당히 충격적이었나 봄ㅋ) 당당이가 했던 말 중에 한 문장만 기억에 남는다.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 나랑 결혼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 켜놓고 있었으면 동공지진이 그대로 드러났을 것 같다. 순간 엄청 놀라고 당황했다. 전에 어린이집에서 좋아하는 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했다고 이야길들어서 - OO이랑 안 하고 엄마랑 할거야? - 응. 엄마가 좋으니까. 녹음하고 싶어서 애플워치 녹음 켜놓고 다시 물어봤는데 졸려서 그런지 대꾸.. 2021. 12. 22.
나는 불도저도 없고.. 뭐도 없고, 뭐도 없어서 슬퍼… 라며 열연을 펼쳐주시는 당당씨. 근 한달간 저렇게 열연을 펼치고 계심. 이미 자동차는 많이 가지고 있단다. 거실 주차장이 꽉 차서 더 둘데가 없어~ 부터 시작해서 플라스틱 장난감 많이 사면 살수록 지구가 아파진다. 까지- 온갖 말들로 딜레이 시키고 있지만.. - 불도저를 사면 거실 주차장이 가득차겠지? 라며 뿌듯한 얼굴을 하거나 저렇게 우는 소리를 할 때면 어이없고 귀엽고 짠하기까지 하다. (너 하고픈거 다해. 아들ㅋ) 해서, 오늘은 당당이와 칭찬 스티커 모으기 판을 만들었다. 스티커 30개 다 모으면 불도저 사주는 걸로…; 브루더 카달로그에 있던 불도저 모델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서 젤 작은 거를 가리키며 - 엄만 이게 젤 멋지다! 했더니 - 이게 젤 커서 이거 갖고 .. 2021. 12. 21.
할아버지와 붕어빵 만들기 https://mull.tistory.com/m/9 지난번에 만들어보니 붕어빵 느낌이 너무 안 나서 다시 도전.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밀가루와 팥 소를 주문했는데 통 큰 할아버지는 대용량으로 사오셨다. ㅋㅋㅋㅋ 빙수팥 3키로, 밀가루 3키로. 저거 다 쓰려면 겨우 내내 부지런히 해 먹어야 할 것 같다. 내가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고, 당당인 할아버지와 반죽을 만들었다. 오. 그럴듯 함. 할아버지는 당당이가 먹을거라 나름대로 영양을 생각해서 레시피를 바꾸셨다. 계란은 더 넣고, 설탕이랑 소금은 줄였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겉 반죽에서 카스테라 맛이 좀 났다. 담엔 계란을 빼던지, 덜 넣던지 하는게 나을 듯 싶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엄청 뿌듯해 하심ㅋㅋ 정작 당당이는 한개를 다 먹지도 않고 어른들만 신나.. 2021. 12. 20.
퇴원 후 첫 검진(동탄 제일병원 자궁경부 무력증센터) 4시 예약에었는데 간당간당 딱 맞춰 도착함. 먼저 애기 초음파 먼저 봤다. 전반적으로 잘 크고 있고 정상 범위라고 함. 내 배꼽에 가려서 얼굴이 잘 보이진 않는데, 구순구개열 확인을 위해 윗입술과 콧구멍 부분을 찍어서 보여주셨는데 이게 뭐라고 귀엽다. ㅎㅎ (남들 보기엔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겠지만… ) 초음파 후 한참 기다리는데 교수님이 나가신다…. 응급수술인가보다. 아직 8명이나 남았는데… 당당이 잠들면 집에 들어갈 수 있겠다ㅠㅠ 오늘 광주엔 눈이 많이 왔는데- 놀아주지도 못하고ㅠ 광주에 있었어도 못 놀아줬겠지만.. 미안 아들 ㅠ 2시간을 더 기다려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강도 85% 길이 3.3cm 하수증의 경우는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출산을 하면 할수록 증상은 심해질 거고 출산 후에도 증.. 2021.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