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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의 당당 어린이집 친구에게 OO아- 너네 집 숫자가 뭐야? 우리집은 16이야~(집이 16층임ㅋ) 아마 집 주소를 물어보고 싶었나보다. 베스킨라빈스 31을 보더니 B1(비원)이라고 읽음ㅋㅋㅋㅋ 오! 그럴듯 해! 바람 많이 불던 날, 놀이터에서 놀다가 태풍이 올 것 같아요. 라고 했단다. 퇴근하고 온 나에게 할머니가 저렇게 이야기를 하자 옆에서 당당이가 그래서 집에 빨리 왔다며 말을 보탠다. ㅋ 이제 그네도 무섭지 않은가보다. 점점 세게 해달라고 한다. ㅎ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에만 가면 당당이는 손에 쥐는 장난감 마다 뺏기고 밀면 밀리고;; 근데 또 아무말 없이 당하기만 하는 아들… 나는 속상하긴 하지만 그집 엄마가 아들을 말려주니 내가 끼어들긴 좀 그래서 말 못하고 그저 보고만 있다 온다. 돌아오는 길에- 당.. 2021. 11. 30.
17주 2일. 본격적인 태동 아마 첫째라면 그냥 배에 가스가 차서 꾸르륵 거리는 거라고 생각했을텐데- 둘째다보니 아. 이거 태동이구나 싶은 순간이 첫째때 보다 빨리 온다. 나는 15주 쯤 부터 그 가스차는 것과는 조금 다른 꾸르륵을 느꼈고 오늘 아침엔 일어나자 마자 꾸르륵보다 더 본격적인 움직임을 느꼈다. 반갑다고 나도 배를 슥슥 만져줌. 배에 손을 대고 있으면 움직이는게 조금씩 느껴진다. 아마 수술이 아니였다면 당당이랑 노느라 못 느꼈을 것 같은데 불행중 다행(?)으로 가만히 누워있으니 태동을 더 쉽게 느끼는 것 같다. 열심히 운동중인가보다. 오늘 하루종일 태동이 많이 느껴짐ㅎ 엄마 대신 운동 많이 해서 더더더더 건강해져랏!! 2021. 11. 29.
더블맥 수술 + 퇴원 수술 D-day 5시 좀 넘어서 혈압체크하려고 오셔서 잠깐 깼는데 으악. 너무 건조해서 목 상태가 안 좋았다. 건조하다길래 마스크도 끼고 잤는데- 목이 따끔할 정도로 건조했다. 물도 못 마시니ㅠㅠ 화장실에서 입만 헹굼. 6시 반쯤 수축검사. (하혈이나 수축이 있으면 수술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수축 검사 하려고 준비 중에 당당이에게 전화가 왔다. 받자마자 하는 소리가 엄마. 주사 보여주세요~ 한다 ㅋㅋ 콧물은 안 나고 열만 좀 있다고 해서 어린이집에 해열제 보내신다고 했다. 안 씻고 버틸까하다가 아무래도 하루이틀 머리 못 감을 것 같아서 머리 감고 속옷을 갈아입었다. (이때 감길 잘했지!! 안 감았으면 5일을 못 감는 거였다.) 화장실이 워낙 좁고 옷 입고 머리만 감으려니 쭈그리고 앉아야하는데 그럼 .. 2021. 11. 29.
자궁경부무력증 진단 이후 더블맥 수술 확정 + 바로 입원 지난 11일, 둘째 정기검진 차 간 진료에서 경부길이를 확인했는데, 2.3cm로 푹 쉬라는 말만 듣고 그날 저녁 부터 집에선 누워있으려고 노력했다. 14일. 지인에게 심각성을 듣고 월요일 더블유 여성병원 가서 바로 송태복 원장님에게 다시 쟀더니 2.2 학교에 병가 연가 휴직계 섞어 내고 눕눕. 그 다음 목요일에 또 가니 3센티라고.. 방심하고 주말에 친구네 놀러가서 앉아서 4시간 놀았다. 돌아올 때 아랫배가 약간 묵직했는데 통증 정도는 아니라서 쉬면 낫겠지 생각했고 하루 자고나니 좀 나아지긴 했다. 진료를 예약했던 22일 아침 일찍 당당이를 엄마에게 부탁하고 srt타고 동탄으로 출발했다. 한시간 반쯤 일찍 도착했지만 오히려 그게 다행이었다. 초행이라 복잡한 병원 안에서 약간 헤매기도 했고, 문진표 작성이.. 2021.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