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이는 수면 교육이 잘 된것 같다고 스스로 칭찬할 때가 있다.
수면 루틴- 7시 반 쯤 씻고 놀다가 8시 반 쯤이면 침대로 와서 책을 한두권쯤 읽고 9시 쯤엔 불을 끈다.
그럼 보통 9시 반 전에는 잠들고 아주 늦어도 10시 전에는 잠들어서 아침 7-7:30 쯤 눈을 뜬다.
온 가족이 노력 많이 했다.
당당이 자러 들어갈 시간이면 온 가족이 굿나잇 인사를 한 후 불을 모두 끄고 거실로 나오는 사람이 없도록 했다.
물론 당당이 잠들고 난 후에는 자유~
그치만 거실에 티비가 없으니 잘 안 나옴ㅋ
수면의식은 자리를 잘 잡은 것 같긴 한데
잠버릇이 참… 안 좋다.
처음 잠들었을 때부터 약 3-4시간 쯤 자고 난 후부터는
얕은 수면을 하는지, 잠꼬대도 하고 자주 깨고 엄청 굴러다닌다.
그렇게 3-4시간 자고 마지막 1-2시간은 또 푹 자는 것 같다.
자기 침대에서 그렇게 하면 좋은데
굳이! 꼭! 엄마 옆에서 자야한다면서 넓고 넓은 침대를 두고 잠들기 전엔 옆에 꼭 붙어자는데다가
토끼라고 이름 붙인 베개를 끌어안고 풀썩거리며 엄청 부산스럽게 굴러다니고
손을 잡아달라고하기도 해서 난 잠을 잘 못잔다.
도무지 익숙해지지도 않음 ㅠ
그러다보니 옆에 붙어 잔 날엔 굴러다니며 발로 차거나 손으로 찌르는 등 본의아니게(?) 주변 사람을 깨운다.
(주로 나를. 상태가 안 좋은 날엔 당당이에게 성질을 내는 날도 종종 있다. 아들 미안ㅠ)
나도 워낙 잠귀가 밝은 편이라 다른 사람과 자는 걸 불편해하기도(결혼하고 숙면한 적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당당이 태어나고 부터는 꼭 새벽에 한두번씩 깨서 아이를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어 수면의 질이 썩 좋지 못하다. ㅠ
오늘은 며칠 출장 다녀온 남편이 잠자리에 들어 책을 읽어주고 출장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며 아빠 옆에서 자라고 이야기했다.
내 옆에서 잠들기는 했지만 손 잡아달라거나 하진 않고 얌전히 잠들었다.
새벽에 깨서 왠지 편히 잔 기분이 들어 당당이가 어디있나 보니 남편 옆에서 기절해 자고 있었다.
오!!

덕분에 남편이 약간 불편해 보이긴 했지만
나보단 잠자리에 무딘 편이니- 그럭저럭 무리없이 푹 자는 듯.
쨌든 잠을 조금 자더라도 나도 좀 편히 자보면 좋겠다.
(이만하면 편한건가..?)
둘째 태어나고 나면 한동안은 또 거의 잠을 못 자겠지…?
당당이가 일찍 잠드는 것에 감사해 하며..
잘자라 아들~
앞으로 아빠랑 자면 좋겠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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