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SNL에 게스트로 배우 신혜선이 나왔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며 같이 보자고 했다.
그 중 고등학생으로 변장(?)해서 임무수행하는 30대 여경찰로 나오는 에피소드를 봤는데….
진짜.. 머선 129…
고등학생들이 쓰는 말은 알아듣는 말이 손에 꼽고
신혜선이 말하는 90년-2000년 초의 말들은 못알아듣는 말이 1도 없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많관부는 추측 가능했고, 킹정, 머선129 이런 말들은 겨우 알아듣기는 하나
슉슉 거리는거나.. 그외 스우파(?) 이런 것들은 티비를 안 보는 나에겐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였다.
문득,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부들의 힙한 모습들이 떠오르며 나는 당당이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충분히 공감하고 서로 알아들을만한 말로 대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내가 아는 말이라면
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킹정: 인정을 좀 더 강조해서 하는 말
머선 129: 무슨 일이고?
어쩔티비, 저쩔티비: 아무말이나 하며 대꾸하는 것
특훈 후의 말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음. ㅎㅎ 웃프다ㅠ
남편 덕에 최신 문화를 접했다. (아, 이 말조차 노인네 같네ㅠㅋㅋㅋㅋ)
고마워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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