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프로포즈를 받는 날이 올 줄이야..ㅎ
남편에게도 딱히 이렇다 할 프로포즈를 받지 못했는데!!!
(편지와 귀걸이 선물 받음ㅋ)
오늘 아들에게 프로포즈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들기 전에 불을 꺼놓고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곤 하는데
오늘은 무슨 이야길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상당히 충격적이었나 봄ㅋ)
당당이가 했던 말 중에 한 문장만 기억에 남는다.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 나랑 결혼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 켜놓고 있었으면 동공지진이 그대로 드러났을 것 같다. 
순간 엄청 놀라고 당황했다. 
전에 어린이집에서 좋아하는 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했다고 이야길들어서 
- OO이랑 안 하고 엄마랑 할거야? 
- 응. 엄마가 좋으니까. 
녹음하고 싶어서 애플워치 녹음 켜놓고 다시 물어봤는데 졸려서 그런지 대꾸를 제대로 안 한다. 
아깝-
그냥 잠결에 한 소린가?
근데 결혼이 뭔진 알고 하는 소린가..?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겠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낮잠 안 잤다더니 피곤했나보다. 
저런 말을 던져놓고 코 골며 잠든 당당이…
넘나 사랑스럽다ㅠㅁ ㅠ
기분 참 묘한 밤이다. 
728x90
    
    
  '당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3개월 유아 체 + 변비 + 장염 (0) | 2021.12.31 | 
|---|---|
| 화이트 크리스마스 (0) | 2021.12.25 | 
| 나는 불도저도 없고.. (0) | 2021.12.21 | 
| 할아버지와 붕어빵 만들기 (2) | 2021.12.20 | 
| 김장의 신이 담근 깍두기!! (0) | 2021.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