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에 이어 당당이가 확진되고
이제 할머니와 내가 확진됨. ㅠㅠ
30일 밤에 목이 좀 칼칼하고 붓기 시작함.
31일 오전, 자가검진 키트 흐린 두줄. ㅠㅠ


구청 보다는 동네 지정병원에서 검사 받으면 처방도 받을 수 있다고 하고
하루라도 빨리 확진받고 하루라도 빨리 격리해제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동네 지정병원으로 왔다.
수완미래아동병원.
https://place.map.kakao.com/m/11923784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162 (운남동 456-27)
place.map.kakao.com
1층 밖에 A와 B로 나눠진 천막이 있다.
A에서 문진표랑 접수증 작성해서 2층 원무과로 접수.

사람이 꽤 많다.
며칠 전, 당당이 확진되고 여기서 검사했는데 삼일만에 또 검사하러..
검사하고
1층 밖에 마련된 B 천막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종이 쪽지를 나눠주며 확진 여부를 알려준다.

흙..
엄마도 나란히 같이 확진;; 좀 더 대기하고 있으면 전화가 온다. 비대면으로 진료하고 증상에 따라 약을 처방해준다. 나는 목이 좀 붓고 기운이 없어지는 것 말곤 아직 증상은 없었지만
기침이나 열이 나면 그런 증상이 조산에 제일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염려되니 미리 처방 받으면 좋겠다고 했고 의사도 동의해주며
기침약은 조금 조심스럽지만 막달이라 큰 영향은 없을거라며 일단 처방은 해주겠다고 했다.
다정하게도 푹 쉬라고 이야기도 해주고- 쨌든,
우리집엔 이제 남편 하나 남음.
돌아가며 아픈 것 보단 한번에 다같이 아픈게 나은 것 같다.
기간이 자꾸 길어지면 골치 아픔; 남편은 아직 증상이 없다고 하니 아프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차피 걸릴거라면 한번에 걸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나도 그렇고 당당이까지 걸린판국에.. 남편 미안; 동탄 병원에 다음주 초에 실 풀러 가기로 했는데ㅠㅠㅠ
그것도 취소해야하고
그 때 풀지 못하면 그냥 광주에서 풀어야하나,
조금 늦더라도 예약만 잡히면 동탄에서 마무리까지 하고 싶은데.. ㅠㅠㅠ
윽, 기침이 나기 시작한다ㅠ 집에와서 아침 먹고 누우니 잠이 몰려와 기절..
31일 현재까지 증상.
- 인후통, 약간의 미열, 피로감(잠이 쏟아짐) 몸살기가 올라온다ㅠ
살이 아픔..
두통도 오기 시작.
가래가 심해진다.
5시쯤 약 먹음.

찾아보니 뮤코라제정 임신 수유부에게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아서
엘도스캅셀과 트라몰서방정만 먹음. 약 먹고 30분 쯤 지나니 땀나면서 열이 좀 내렸다.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더니..
밤이 늦어지면서 코가 막혀서 물을 마시기조차 힘들다ㅠ
코세척도 해봤지만 귀만 더 막힐 뿐..
이빈인후과 또 가봐야하나ㅠ 그래도 다행인건 태동이 꾸준히 있다.
D+1
코가 꽉 막혀 잠을 잘 수 없었다ㅠ
3시간 정도 잤으려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소리가 완전 갔다.
기침도 심해져서 밥 먹고 약 먹었다.
기침 때문에라도 샤워해야겠다 싶어서 샤워하니 기침은 좀 사그라들었는데,
채온이 약간 올라가니 땀이 죽죽 흐른다;;;
방금 샤워했는데ㅠㅠ
당당이가 퇴원하고 돌아왔다.
말을 많이 하니 목소리가 더 형편없어짐;
노란 콧물이 나온다ㅠ 코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다.
D+2
점점 심해진다.
살도 더 아프고ㅠㅁ ㅠ
코가 너무 심하게 막혀서 코세척조차 할 수가 없다.
밥이나 열심히 챙겨먹어야지.
야밤에 입이 심심해서 cgv에서 배달시킴ㅋㅋ
장르만 로맨스 틀어놓고 남편과 주전부리-

D+3
어제의 야식 덕분에(?) 온 몸이 부었다. ㅎㅎㅎ
대신 컨디션은 좀 나아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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