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이가 숫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최근에 형아들한테 노래나오는 핑크퐁 마이크를 물려받았는데, 그게 번호를 누르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오는 거라 어떻게 조작하는지 알려주다보니 자연스럽게 숫자를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3 이상의 숫자는 개념을 알고 하는 것은 아니고
그림과 소리만 연계된 상태인 것 같다.
그 전엔 어른이 말하는 것을 듣고 따라하는 정도였다면
숫자(문자) 모양을 보고 같은 모양(소리)를 찾아 누르는 정도랄까..
그래도 기왕 관심을 가졌으니 학습까진 아니어도 좀 더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 뭘로 할까 찾던 중에
듀플로에 기차와 숫자가 들어있는 세트를 보게됨.
근데.. 가격이 ㅋㅋㅋ
원래도 만만치 않다는 걸 알았지만 선뜻 구매버튼에 손이 안 갔다.

당근도 찾아봤지만 입맛에 당기는 물건이 없었다.
미키와 미니의 생일파티 블록은 숫자가 5까지 밖에 없고..
쨌든, 그러다 호환되는 블록들이 있다는 걸 알게되서 또 호환 블록으로 검색..
요고요, 티블럭, 통큰블럭 등등 여러개가 나왔는데
가성비 요고요가 내가 원하던 모양새라서 그걸로 구매.
숫자가 써있는 블록은 높이가 낮다.


레고 듀플로 정품과 비교.
듀플로가 오래되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색상은 요고요가 더 산뜻하니 이쁘다.

바닥면.
두께도 비슷하고 결합도 잘 된다.
남편 말론 듀플로 보다 빡빡한 느낌이라고 했다.

바닥 판 모양이 듀플로와 다르게 생김.
그렇지만 호환 문제는 없다.

구멍이 나 있어 세척하기엔 더 수월할 것 같다.

박스도 깔끔.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
낱말 카드에 오타 ㅋㅋㅋㅋㅋ
아들이 견인차 좋아하는 줄 알고 보낸건가..?ㅋ

문의했다.
모든 제품이 그렇다며 교환은 어렵고 반품 원하면 해주겠다고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그냥 구매확정함.

그런데,
저걸 모르고 판매할 수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일부러 상세페이지에 설명을 안 넣은 것 같다는 의심이 들었다.
역시나, 다른날 들어가보니 판매가 중지되지도 상세페이지가 수정되지도 않고 그대로 팔리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알고 구매하길 바라며 후기에 해당 내용을 남겼다.
당당이는 엄마의 기대완 다르게 밑판만 잘 사용하는 중.
듀플로 자동차들 뒤에 판을 넓게 끼우고
멋진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뭐든 사줘도 엄빠가 같이 해줘야하는데..
엄마가 못해주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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