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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Top to toe wash 만들기

by mull 2022. 2. 5.

당당이가 쓰는 워시를 계속 만들어 사용 중이다.
애기다보니 머리결도 좋은데다 머리카락도 짧아서 바디워시랑 샴푸랑 같이 써도 무리가 없다.

레시피(g) 총량 500ml
데실 100, 라우릴 50, 히알루론산 20, 글리세린 20, 헥산디올 10, 수돗물 약295, 구연산 약3, 에센셜 오일(레몬그라스, 오렌지, 아틀라스 시더)

만들기 전에 사용할 기구들과 담을 용기를 소독해둔다.

1. 데실, 라우릴,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헥산디올을 한번에 계량해 섞어놓고 500ml에 맞춰서 수돗물을 넣어준다.
(원래는 정제수나 워터류 재료를 넣어줬었는데 거품으로 씻어내는 거라 몸엔 잠시만 머물다 가는 거라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의문스럽기도하고,
사용 기간이 길지 않아 수돗물로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어서 그냥 수돗물로 사용하기도 한다.)

2. 라우릴은 온도가 낮을 땐 너무 되직해서 잘 섞이지 않아서 1을 렌지에 30초~1분 정도 돌려서 잘 섞어준다.
잘 섞이지 않았을 때는 라우릴의 하얀 가루 같은게 바닥에 가라앉는다.

3. 구연산을 조금씩 넣으면서 ph를 확인하는데, 그때그때 레시피를 수정해가며 만들어서 사실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이 안된다; ㅋ
그리고 넣다보면 어느순간 뿌옇게 변하는 순간이 오느데 그때 멈춰서 ph를 재보면 보통 5정도가 나온다.
뿌옇게 변한 것은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다시 투명해진다.

4. 마지막으로 에센셜 오일이나 프레그런스 오일을 취향껏 넣어주면 완성.
이번엔 당당이가 레몬향이 나면 좋겠다고 했는데
집엔 레몬향은 딱히 없어서 레몬그라스와 아트라스 시더를 바탕으로 넣고 오렌지 향으로 약간 더 달콤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만들면서 점점 레시피가 바뀐다.
이번엔 데실과 라우릴 양을 많이 줄이고 건조함을 방지하기위해서 글리세린과 히알루론산을 다른 때보다 많이 넣어줬다. 계면활성제 양을 많이 줄였음에도 거품은 풍성하게 잘 난다.

매일 사용하고, 집과 어린이집 외엔 특별히 외출하는 일도 적어서 세정력 보단 건조함 방지에 더 신경써 본 레시피다.

크게 차이가 있겠냐만은.. 당당이 피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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