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때 카우치 서핑하며 머물렀던 스위스의 어떤 집 인테리어에서 인상 깊었던게 몇가지 있었는데
특히나 우리나라 습식 욕실에서 쓸만한 것이 타올 워머!
나중에 우리집에도 꼭 설치해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다.
욕실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미리 사 놓으려고 검색검색.
근데 우리 나라에서 타올 워머를 사려고 보니 넘모 비쌌다.

해서, 알리 익스프레스 검색 고고.
뭐, 전기 수건걸이, 발열 수건걸이, 온열 수건걸이, 전기 타월렉 등등 온갖 검색어를 넣어가며 찾았는데
종류가 너무 많고 비슷한 것도 많은데 가격 차이는 천차 만별이라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너무 싼거 빼고, 너무 비싼거 빼고 집 욕실에 걸만한 적당한 크기로 무난한것으로 골라봄. ㅎ
내가 주문한건 이거다.
플러그나 케이블 방향을 선택할 수 있고 너무 크지 않고 온도 조절은 굳이 필요없을 것 같아서 타이머만 있는 것으로 골랐다.
그리고 화면 있으면 왠지 고장이 더 잘 생길 것 같아 화면 없는 것으로..
온도는 55도 정도로 고정되어있음.

1월 11일 주문해서 21일에 도착.
2월에나 온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거실 공용 화장실에 할 것과 안방 욕실에 할 것 2개를 구입함.
흰색은 공용 욕실, 검은색은 안방 욕실.
생각보다 포장도 꼼꼼히 잘 되어 왔다.

벽을 뚫지 않아도 되고 벽을 뚫어도 된다.
선택할 수 있게 두가지 모두 키트가 옴.


사이즈는 원래 있던 수건걸이와 가로 길이가 같고 높이는 너무 높지 않은 걸로, 작은 선반이 있음 좋을 것 같아 선반도 있는 걸로 골랐다.

흰색은 케이블 방향을 오른쪽으로 했고
검정색은 왼쪽으로 했다.

검정색, 흰색 모두 작동 잘 됨.

우선은 리모델링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한동안은 그냥 바닥에 내려놓고 써봤다.

전반적으로 만족.
우선 가볍고 탄탄한데다 수건도 제법 잘 마른다.
무엇보다 손만 닦고 널어놓은 수건을 빨긴 아까우니 몇번은 더 쓰게 되는데 잘 말라있으니 기분도 상쾌하고
수건에서 냄새도 덜 난다.
장마철에 빛을 발할 듯. ㅎ
천 마스크 빨아서 널어놓으면 금방 말라서 좋다.
엄마의 말씀으로는 이거 틀어놓으면 욕실도 약간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하심.
나는 전혀 못 느꼈지만.. 여름엔 오히려 더워지면 안 좋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기계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니고
온도 조절되는 옵션 있는 것으로 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기도 하다.
현재 55도 정도로 고정되어 시간만 설정할 수 있는데,
좀 더 뜨겁게도 가능했다면 좋았을 것 같긴 하다.
쨌든, 욕실 리모델링이 내 건강과 기타 등등의 문제로 엎어졌으니 이제 슬슬 제자리를 찾아줘야겠다.
결론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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