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속눈썹 펌(feat-와이츄) 불법시술(?????)현장

지난번에 혹해서 산 셀프 속눈썹 팜 키트 와이츄!

혼자 한시간 넘게 해보고 나름 만족했다.

엄마도 보시더니 관심 가지시길래
남편이 당당데리고 나간 틈을 타서
얼른 해드림.

우선 비포.
쌍커플이 없고 눈두덩 살이 속눈썹을 좀 덮고 있다.

눈두덩 살을 살짝 들어올려 고정해놓고 롯드를 눈두덩에 붙여놓고 그 위에 글루로 속눈썹을 나란히- 이쁘게 고정한다.

1제를 바른 후 펌지 대고 15분.

왼쪽눈도 똑같은 순서로 고고.

다른 사람을 해 주는 건 좀 더 조심스럽다.
내 눈에 할 땐 약을 어느 정도까지 발라야 눈에 안 들어갈지 감이 있는데- 다른 사람 눈은 그게 어렵다.
더구나 뿌리쪽에 바짝 약을 발라야하니 쉽지가 않다.
엄마도 딱히 눈이 시리다던지 그런 이야길 안 하셔서 최대한 가까이 발랐는데 2제 바르고 펌지 땔 때 보니 눈물을 좀 흘리셨더라;;
아프다고 왜 말을 못해!!!!

2제도 15분 방치 후 물 세안으로 약을 씻어냈다.

눈물이 묻어서 잘 안됬을까 싶었는데-
오!
엄마도 잘 된거 같다.

안경쓰고 확인하시더니-
눈가에 미소가 묻어난다. ㅋㅋㅋㅋㅋㅋ

속눈썹이 눈두덩 살을 살짝 들어올려서 아이라인도 더 선명해보이고!!
눈이 커보였다.

엄마도 만족! 나도 만족!!

나랑 엄마랑~ 6만원 굳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