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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끼

퇴원 후 첫 검진(동탄 제일병원 자궁경부 무력증센터)

by mull 2021. 12. 17.

4시 예약에었는데 간당간당 딱 맞춰 도착함.
먼저 애기 초음파 먼저 봤다.


전반적으로 잘 크고 있고 정상 범위라고 함.

내 배꼽에 가려서 얼굴이 잘 보이진 않는데,
구순구개열 확인을 위해 윗입술과 콧구멍 부분을 찍어서 보여주셨는데 이게 뭐라고 귀엽다. ㅎㅎ
(남들 보기엔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겠지만… )



초음파 후 한참 기다리는데 교수님이 나가신다….
응급수술인가보다.
아직 8명이나 남았는데… 당당이 잠들면 집에 들어갈 수 있겠다ㅠㅠ


오늘 광주엔 눈이 많이 왔는데- 놀아주지도 못하고ㅠ
광주에 있었어도 못 놀아줬겠지만.. 미안 아들 ㅠ


2시간을 더 기다려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강도 85%
길이 3.3cm

하수증의 경우는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출산을 하면 할수록 증상은 심해질 거고 출산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수술하는 방법 뿐이라고 한다ㅠㅠㅠ

운동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누워서 무릎 구부렸다 폈다 정도만 하라고 하신다. ㅋㅋㅋㅋㅋ
(그게 운동이 될까요…? 구축 예방 수준인데..ㅋ)

서있거나 걷는거(진동이 있는 행동), 무거운 걸 들거나 아이를 안는 건 하지 마라신다.

결국 지금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는거지..
이 전까진 누워있으라고만 했는데 밥을 먹거나 당당이랑 놀아주느라 좀 앉아있는 정도는 했으니..

내뷸라이저는 약 코드가 여기엔 없으니 다니는 내과 가서 처방 받으라고 한다.
코프 시럽만 5일 치 처방 받았다.
우선 먹어보고 안되면 내과를 가긴 가야겠다.

쨌든 경부에 대한 건 희망적이고
하수증에 대한 건…. 그냥 어느정도는 마음을 놔야겠다.
자연분만을 선택한다면 결국엔 수술을 해야겠고,
제왕절개를 선택한다면 출산 후 경과를 좀 더 봐야할 것 같다.

그래도 끼끼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진료실을 나와서 2월까지 두번의 예약을 더 잡고, 수납을 하려고 보니 6시 반이 넘었다.
채혈실은 이미 퇴근해서 검사를 못하나 싶었는데 초음파 실 옆에서 채혈을 해주셨다. (퇴원 전과 후의 간기능, 철분, 염증 수치 비교를 위함이라고 하고 문자로 오는 내용은 정상범위에서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처방받을 정도가 아니라 문자로 하는 것이니 전화 오는 정도가 아니라면 문자는 무시해도 된다고 했다.)
+ 12.27.
검사 내용 다 정상이라고 문자 받았다.
빈혈수치 12로 정상, 간기능 정상, 염증도 정상.
다행이다.



채혈하는 사이에 남편은 먼저 나가서 약을 사오고


나는 채혈을 마치고 샌터를 나오니 다른 병동들은 다들 퇴원하셨나보다. 깜깜ㅋㅋ


자궁경부무력증 센터 쌤들이 짠하게 느껴지며ㅠㅠ
담에 올 땐 뭐라도 사다드려야지 싶었다.


차에 올라타 당당이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아침에 한바탕 하고 어린이집에 간 터라 마음이 불편했는데 여전히 기분이 풀리진 않았나보다. ㅠ
당당이가 자는 시간 지나서 도착할 것 같아 먼저 자고 있으라고 하니 칭얼거린다.. 그래도 잘 자주기를 바라.
엄마 얼른 갈게!!



+ 퇴원하던 날 광주까지 내려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아직 회복이 덜 되어서 그렇거나 누워서 가지 못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다시 나려가는 동안 느낀건 도로가 너무 안 좋다는 거다. ㅠ
올라갈 땐 관찮았던 것 같은데 내려가는 길이 너무 울퉁불퉁 덜덜 거려서 도저히 30분 이상 같은 자세로 누워있기가 힘들다.
다음엔 기차 두좌석을 예약해서 타고 가야할 것 같다.



+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
당당이는 할머니와 잠들었고, 남편과 나는 짜파게티 파티 ㅋ 사천1+그냥2 딱 좋다.
남편이랑 라면 취향이 맞아서 좋음ㅋㅋ 푹 익은 면@_@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마워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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