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이가 집앞에 있는 붕어빵집을 지나치질 못한다.
ㅋㅋ
개당 250원이라 괜히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고 팥소가 당당이에겐 너무 달 것 같기도 해서
집에서 만들어보기로 도전.
그렇지만 내가 다 만들기엔 어려울 것 같아 생지를 사봤다.
남편이 어딘가에서 본 걸 이야기 해줬다.
크라상 생지로 만들면 버터가 많이 들어가니 따로 식용유 두르지 않아도 되서 손이 덜 간다고..
일단 해동+발효
날씨가 선선해서 실온에선 제대로 발효가 안되지만,
붕어빵 틀에 구울거니까 그냥 대충 놔뒀다.
적당히 부풀어 오른 것 같아서 굽기 시작.
4구짜리 준비.
쿠팡에서 18000원 정도로 구매했다.
가스레인지 앞에 계속 서있어야해서 좀 귀챃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듯 하다.
겨우내 써먹는다면 본전 뽑을 듯ㅋ
생지가 너무 큰 것 같아서 반으로 잘라줌.
일단 반죽만 넣어서 구워본다.
불은 아주 약하게 !
오!
아무래도 생지 농도가 묽은게 아니다 보니 모양이 썩 좋진 않다.
그래도 꼬리를 신경써서 채워주면 4개 중에 1개 정도는 제대로 모양이 나와준다.
모양은 붕어빵인데 맛이 크라상이라 기분산 좀 심심한 것 같아서 치즈를 넣어보기로 했다.
1/4로 잘라 생지 속에 넣고,
잘 싸줌.
터져도, 새어나와도 괜찮다.
치즈 누룽지가 생겨 더 맛남ㅋㅋ
치즈가 삐져나와서 더 노릇하게 구워졌다.
당당이는 생각한 맛이 아닌지 하나 들더니 삐져나온 바삭한 부분만 뜯어먹고 끝.
20개 만들어 2개는 태워먹고;
식구들도 그냥저냥 그런지 나혼자 10개쯤 해치운 듯;
오늘 만든건 크붕어(?)와 치즈 크붕어로 명명하겠다. ㅋ
만들긴 간편하지만 붕어빵을 기대한다면
붕어빵 반죽과 소을 사서 하는 게 맞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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