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이의 신발 쇼핑
물려받은 신발 중에
높이가 높고 모양새가 약간 복잡하게 생겨서 당당이가 몬스터 신발이라고 부르며 잘 신고 다니던 나이키 신발이 있었다.
이번 겨울동안 부쩍 큰 당당이가 신발을 신으며 불편하다기에 새 신발을 한켤래 사주고 싶어져서 주말에 남편과 셋이 쇼핑에 나섰다.
수완지구 롯데마트 3층.
아울렛 쪽으로 들어갔는데 오랫만에 가니 새로운 풍경.
새롭게 생긴 매장, 없어진 매장..
여느 아울렛들과 비슷하게 푸쉬카도 생겼다.
당당이도 하나 빌려탐.

다이나모가 워낙 신고벗기 좋고 편하다고 유명해서 그걸 생각하고 갔는데 당당이는 별로였나보다.
아울렛쪽 나이키 매장엔 당당이가 맘에 드는게 없으시단다. ㅋㅋㅋ
토이저러스 갈 생각에 눈에 안 들어왔단 것 같다.
마트쪽에 애기들 매장이 3층에 토이저러스와 모여있어서 그쪽으로 이동.
당당이는 장난감에 눈이 팔려 신발엔 관심도 없다.
신발을 먼저 사고 장난감 구경하자고 하니 따라와준다.
내 취향이 나이키라 자연스래 나이키 매장으로-
다이나모가 싫다고 해서.. 신고벗기 좋은 다이나모와 나름 비슷한 플렉스 러너로 몰아가기를 시도.

절래절래. 싫으시단다. ㅋㅋㅋ
그 다음에 보여준게 에어맥스 던.
모양만 보고 골라 보여줬는데 좋단다. ㅎ
가격보고 헉. ㅋㅋㅋㅋ
애기신발이 왜케 비싸!!!!
너 인마 에어맥스에 눈독 들이기 시작하면 안돼 !!!
엄마가 싼거 신을게-ㅠ
니가 좋아하면 되었다!

사이즈는 140.

몸집도 작고 키도 작고 발도 작네..
돈은 적게들어 좋지만
쑥쑥 커주는게 더 좋아-
전에도 쇼핑하면서 이게 좋아 저게 좋아 하며 물어봐서 사긴 했는데
이렇게 제대로 몸에 걸쳐보고 만져보고 하며 고른건 첨이다.
특히 발 모양이 특이한 당당이 때문에 신발이
좀 신경 쓰였는데 앞으로도 신발은 오프라인으로 골라야 겠다. 좋다 싫다가 확실하니 쇼핑하기 편하다. ㅋㅋㅋ
나중엔 힘들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