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걸이 교체(feat. 타월 워머)
욕실과 주방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사다놓은 타월 워머가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너무 정신사나워서 얼른 제자리를 찾아주고 싶었는데
타일을 뚫긴 좀 그렇고, 붙이려고 하니 엄마가 키트들을 어디다 잘- 두시는 바람에 한없이 미뤄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찾았다며 툭. 던져주고 가심.
해서 담날 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기존의 수건걸이 탈거하기.
그냥 대강 봐서는 어떻게 떼어낼 지 감이 안 잡혀서
검색을 했다.

알고보니 아래쪽에 뙇!

윙~

딸각.

다시 윙~ 해서 박혀있던 걸 다 뜯어냈다.

무타공, 타일을 뚫지 않고 벽에 붙이기 위해 들어있던 접착식 키트 준비. 여분 1까지 총 5개가 들어있었다.

타월 렉에 끼워져있던 걸 꺼내서 접착 키트에 고정시키기.

그리고 벽에 부착하고 타월 렉 다리 아래쪽에 나사 박아서 고정시키기.

한쪽은 기존에 뚤려있던 구멍에 고정시켰다.
세트로 되어있던 검은색 나사를 하나 잃어버려서 집에 있던 비슷한 사이즈로 대충 박아넣었더니 길이가 안 맞아서 튀어나옴ㅋㅋㅋ 너무 많이 튀어나왔지만 그냥 놔뒀다. 고장만 잘 되면 되는 거지..

따라~
잘 버티는 중.
설명에는 6kg 정도까지 버틴다고 한다.
제일 위에 선반에는 간단하게 물건도 올릴 수 있어 좋다.

케이블 방향을 선택할 수 있고 플러그도 110, 220 선택 가능하다.
국내에서 구입하려고 보니 너무 비싸서 알리에서 산건데 배송도 생각보다 빨리왔고(10일), 전반적으로 만족!
(타월워머, 전기 타월 랙, 온열 수건걸이 등등으로 검색)
마감이 아쉬운 부분들이 좀 있지만 전체적으로 탄탄하고 생각보다 가볍다.
약간 따끈하게 데워지는데(55도) 당당이가 만져도 다칠 정도는 아니고 앗! 하는 정도.
조금 더 뜨거워도 좋을 뻔 했다. 걸이와 딱 붙어있는 부분 외에는 바짝 마르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엄마는 욕실이 약간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안방 욕실은 넓어서 그런지 따뜻해지는지는 1도 못 느끼겠고..
젤 아래쪽에 수건 걸어놓으니 당당이가 수건 쓰고 싶어할 때 내가 안 꺼내줘도 되서 편하다.
담에 제대로 리모델링하며 재구매를 하게된다면 더 큰 사이즈로 온도 조절까지 되는 것으로 하고 싶다.
추천템!